경기도 광주에서 먹은 잊지 못할 붕어찜[남강집 방문]

찾아간 곳[남강집] 위치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산수로 1668
연락처 : 031-767-9217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명절 휴무
팔당호 남한강변의 딱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매운탕 전문 식당입니다.
메뉴: 장어구이, 붕어찜.탕, 쏘가리매운탕, 잡어탕, 빠가 매운탕
반찬으로 나오는 채소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소를 사용합니다.

성남에 사는 지인을 모시고 식사 대접 및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고자 겸사겸사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팔당호 남한강길을 달리며 차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강변의 모습이 막혀있던 가슴을 뚫어주는 기분이 들더군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팔당호 주변은 역시 매운탕이 딱이다 싶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맛집을 검색해 보니 경기도 광주 남종면에 위치한 "남강집"이 검색이 되는 겁니다. 그래 여기로 가자 마음먹고 성남에서 출발했습니다.

달리는 팔당호 주변으로 많은 메뉴의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있더군요.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붕어찜으로 유명한 "남강집"

사실 전 민물고기 매운탕이나 찜은 국물과 시래기만 먹습니다. 국물의 특유한 향과 맛은 바닷고기 매운탕과는 비교할 수 없죠. 붕어나 잉어 그리고 잡어 매운탕은 살점 빼고 국물과 시래기 건져 밥 비벼 먹는 맛으로 갑니다.

또 즐겨 찾아 먹는 음식도 아닙니다만. 오늘은 지인의 몸보신으로 식사대접 차 왔기에 맛있게 먹고 가렵니다.

양수리 방향으로 가다 보니 우측에 "남강집"이 보입니다. 주차장도 넓어 차대기도 편하고 팔당호를 바라보며 맛있는 매운탕을 먹을 수 있다는게 좋더군요.

 

팔당호_남강집

​민물 매운탕 맛집
남강집

저희는 들어가서 팔당호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월척 참붕어 찜" 2인분을 시켰습니다.

2인 기준이 기본이더군요. 가격은 4만 5천 원입니다. 3인분을 시키려다가 많을 것 같아 2인분을 시키고 감자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남강집에서 바라 본 팔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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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집 기본 상차림 반찬과 감자전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남강집"의 채소는 직접 재배한 걸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 반찬 중에 제 입맛을 잡은 무짠지 냉국입니다. 시골 고향에서 맛보던 이 맛을 여기서 맛볼 수 있어 

세 그릇을 리필해 먹었습니다.

추가로 시킨 감자전은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돌더군요.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이젠 메인 메뉴를 보실까요?

남강집 월척 참붕어 찜입니다.

양념을 잘하셔서 그런지 국물 맛이 아주 좋습니다. 민물새우도 많이 들어가서 달달한 맛과 식감도 느껴지고, 수제비도 쫄깃쫄깃한 게 정말 감탄이 절로 납니다. 월척 붕어가 보이시나요? 붕어 사이즈가 30cm는 되어 보입니다.

2인 기본으로 큰 월척 붕어 두 마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3인분 시켰으면 많이 남을 뻔했습니다.

그나마 지인분께서 정말 맛있게 드셔서 다행입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큰 붕어 한 마리를 혼자 다 드셨으니까요.

한마리 남은 붕어는 국물과 같이 시래기 리필해서 포장해 드렸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국물과 시래기에 밥 비벼 한 공기 뚝딱 해치웠습니다.

민물 매운탕을 좋아하지 않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돌아오는 내내 얘기하더군요. 

붕어찜에 들어간 시래기는 손질을 잘해서 그런지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러운 게 식감이 좋았습니다.

시래기는 정말 정성이 들어가야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래기 겉에 있는 질긴 껍질을 벗겨줘야 하는 노고가 필요하거든요.

다음 방문 때는 시간 적 여유를 가지고 맛있는 빠가사리(동자개)매운탕을 먹고 주변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드라이브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의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주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